박동철 교수가 지난 2018년 유럽국가를 순회지도하는 모습.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19.1.19
박동철 교수가 지난 2018년 유럽국가를 순회지도하는 모습.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19.1.19

유럽 국가대표대항 검도대회 초청
한국검도 기술, 이론 등 지도·전파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체육학과 박동철 교수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하는 유럽 12개 국가대표대항 검도대회에 지도 강사로 특별 초청받아 목포대 검도부 6명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참가한다.

18일 목포대에 따르면 매년 헝가리에서 주최하는 이 대회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웨덴, 스위스 폴란드, 체코 등 12개 유럽 국가 검도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풀 리그전으로 이뤄진다. 이에 박동철 교수 등 참가자들은 참가 기간 유럽지역을 순회하며 합동연무,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검도의 기술과 이론 등을 지도, 전파한다.

목포대 검도부는 지난 2016년~2018년 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해 유럽에 한국검도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검도 한류 봄을 일으키고 있다.

박동철 교수(공인 8단)는 ‘한국검도의 세계화’를 위해 유럽 국가들을 순회 방문해 검도 지도를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한 World Combat Game(세계무도올림픽) 검도 8단부 경기에 출전해 일본 8단의 최강 Funatsu Sinji 선수를 상대로 통쾌한 머리치기 2판 완승으로 승리해 한국검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또 박 교수는 검도국가대표선수 출신으로 제13회, 제15회,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 국제심판, 2018년 9월 우리나라 인천에서 개최한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심판추첨 배정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제14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여자부 감독을 맡아 단체 준우승을 거뒀다. 상훈으로는 체육훈장 기린장, 문화체육부장관상, 대한체육회 체육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