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늦게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탑승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평양에서 이 공항에 도착했던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 워싱턴으로 가 18일 미 국무장관 등과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일본 교도 통신이 제공한 것이다. (출처: 뉴시스)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늦게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탑승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평양에서 이 공항에 도착했던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 워싱턴으로 가 18일 미 국무장관 등과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일본 교도 통신이 제공한 것이다. (출처: 뉴시스)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 매듭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과 미국이 18일(현지시간) 고위급 회담을 열고 2차 정상회담 일정 등을 조율한다.

미국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시)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양자 회담은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7월 초 평양에서 회담한 후 약 6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2차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매듭지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로이터통신은 “두 사람이 오찬을 겸한 회동 후 김영철 부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2차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19일(현지시간) 오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미 대표단 간 회담이 시작돼 주말까지 진행된다고 로이터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통은 양국 대표단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포함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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