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목포 매입 부동산 규모 300평 남짓”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8일 “투기, 피감기관, 이해충돌까지 제 스스로 이 모든 것을 검찰에 수사 요청하겠다”며 “한 가지라도 걸리는 게 있다면 그 자리에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KBS 뉴스에 출연해 “이번 사건을 투기로 받아들이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그런 논란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직을 사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간사뿐만 아니라 더한 것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관련 상임위를 자유한국당이 전부 소집하자는 주장에 대해선 “제가 받아들일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사실 간사들끼리 많은 협의에 의해 상임위가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당하고 여러 가지 협의를 해야 한다. 그런데 상임위에서 할 일들이 납득될 만한 일이라면 못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보유 현황에 대해 손 의원은 “채로 하면 복잡하다. 규모만 전체하면 300평 남짓 된다”면서 “제가 박물관을 하려고 생각했을 때는 500평 정도 있어야지 박물관 부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300평, 310평 정도인데 그중에서는 크로스포인트라는 회사에게 50평이 있어서 지금 260평 정도다. 전체적으로 평수를 그렇게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20채가 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국회의원으로서 사익을 추구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손 의원은 “제 지역구나 제 국회의원 활동하고 관계없이 제가 살아온 40년의 디자이너와 기획자의 발상으로 이 동네를 살렸으면 좋겠다, 이 지역을 살렸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주민들이 자기 집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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