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로 장을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로 장을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코스피 미중협상 기대 영향
외국인·기관 ‘사자’ 이끌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스피가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 우려에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무런 흔들림이 없음을 보여줬다. 특히 미국 경기둔화 우려 완화와 미중 무역협상 진정 기대감 효과에 2120선까지 탈환했고, 코스닥은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3일 2131.93 이후 최고치다. 지난 15일에는 32.66포인트(1.58%) 오르며 2097.18로 2100선 복귀를 눈앞에 뒀고, 16일에 곧바로 2106.10으로 오른 뒤 18일에 2120선까지 올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8억원, 103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105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901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4억 4928만주, 거래대금은 5조 1718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22개나 됐고 내린 종목은 208개였다. 보합은 66개 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83%), 현대차(1.16%), 삼성바이오로직스(3.63%), LG화학(2.36%), 셀트리온(2.81%), NAVER(1.10%), 삼성물산(4.48%)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0.46%), POSCO(-0.1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9%), 의약품(2.44%), 기계(2.36%), 유통(1.94%), 운송장비(1.83%) 등이 강세였고 전기가스(-1.25%), 은행(-0.31%), 철강·금속(-0.0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9포인트(1.46%) 오른 696.34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8억원, 2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8억 878만주, 거래대금은 4조 3639억원 수준이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23%), 신라젠(3.58%), 바이로메드(2.31%), 에이치엘비(4.98%), 펄어비스(3.20%) 등이 상승했고, CJ ENM(-1.24%), 포스코켐텍(-1.53%), 스튜디오드래곤(-1.54%) 등은 떨어졌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8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2만주, 거래대금은 21억원 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6원 내린 1,121.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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