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김문수 서울시자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김문수 서울시자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2 

홍대서 오프라인 생방송 진행
“나라 잘되도록 열심히 할 것”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유튜브 방송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8일 자신의 남은 정치 인생을 나라의 정치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개국 한달을 기념해 홍대에서 오프라인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저는 대한민국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은 세월은, 제가 얼마나 더 정치할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을 위해서 ‘진충보국(盡忠報國, 충성을 다해 나라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을 하겠다. 나라가 잘되도록 정말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에 대해선 “자기 마음대로 살고, 마음대로 이야기해도 비난 안받고 잘 사는 사람”이라며 “참 부럽다”고 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문제라는 시각을 보였다. 그는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생각한다”며 “부동산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거래세의 대폭적인 인하를 제안했다. 그는 우리나라 서민 재산의 70%가 부동산이기 때문에 집이 한채에 불과한 서민에게까지 종합부동산세를 매기는 것은 과하다는 주장을 폈다. 

홍 전 대표는 “서민들이 집을 팔려고 하니 세금이 무서워서 못팔고, 가지고 있으려니 보유세가 무서워서 가지고 있지도 못한다”며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부동산세는 재산세 하나만 있으면 되고, 그외 세금을 붙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해선 고등학교까지는 국정 교과서로 가르쳐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판단 능력이 미성숙한 고등학교 때까지는 국정교과서로 역사를 가르치되 대학에 들어가서 다양한 시각의 역사를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전 대표는 “대학에 들어가서 어느 정도 가치 판단의 기준이 생겼을 때, 그때는 좌파 역사와 우파 역사를 가르쳐서 선택하게 하는 게 옳다”며 “중·고등학교에 한해 역사 국정교과서로 하는 게 맞고, 대학에 가서 학문을 할 때는 역사교과서가 달라져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