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목포에 7억원의 쪽지 예산을 편성했다고 주장했지만,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7년 12월 2018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신규사업으로 ‘목포 근대문화자원활용 관광자원화’ 사업 7억원을 반영했다”며 “2018년 당초 정부안 미편성 사업이며, 2018년 예산안 소위책자에 없는 사업을 기재부가 증액을 동의해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지원하는 지역은 손혜원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 인근이다.

송 의원은 “해당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당초 심의되지 않은 사업임에도 정부가 동의해 신규로 7억원을 증액해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광자원화 사업비 총규모는 60억원, 국비 50%로 지난해 7억원이 반영된 데 이어 올해는 10억원이 반영됐다.

그러자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업은 목포시 건의를 받아 2017년 말 예산국회에서 반영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60억원으로 국비 30억, 지방비 30억이 투입된다”며 “국비 30억 중 2018년 7억, 2019년 10억이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쳐 정상적으로 반영되었고, 2020년 13억이 반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비 30억원은 박지원 의원실과 상임위, 예결위에서 소정 절차를 거쳤기에 손혜원 의원과는 무관하다”면서 “나머지 30억도 총 60억원 사업비 중 국비 30억에 대한 지방비 매칭예산으로 역시 손 의원과 무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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