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동호 목사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19.1.18
(출처: 김동호 목사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19.1.18

“총회 법어긴 명성교회 보면
‘유전무죄 무전유죄’ 떠올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 김동호 목사가 명성교회 세습을 지지·옹호하는 여론에 열을 올렸다.

김 목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성교회 세습에서 가장 중요한 팩트는 세습에 있는 게 아니라 불법에 있다는 것”이라며 “명성교회는 총회의 법을 어겼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명성교회가 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억지를 부렸지만, 결국 작년 총회 본 대회에서 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총회 법이 잘못됐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정말 잘못됐으면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고치면 된다. 그러나 고치기 전에 법을 어기는 건 불법”이라고 꼬집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공정을 기대하는 무리”라면서 “그러나 이 말이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집단인 교회 안에서도 통한다면 그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명성교회 사태를 지켜보면서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생각나는 건 참 슬프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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