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남도당, 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사퇴 촉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정쌍학 대변인이 18일 논평을 내고 허환구 막말 이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도당에 따르면, 허 이사장은 지난 2일 창원시설공단 간부회의에서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쓸 새 야구장 명칭에 지역명인 '마산'을 넣어야 한다는 옛 마산권 사람들을 겨냥해 '꼴통'이라고 치부하는 발언에, 마산 지역민들은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창원축구센터 운영과 관련해 “도민구단은 꼴등만 피하면 되는데 난데없이 2등을 해가지고…. 경남FC 프로축구단 폄하 발언에 이어 성희롱성 발언 등 입에 담지도 못할 막말을 쏟아낸 무개념 인격을 가진 이사장"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그런데도 허성무 창원시장은 구두 경고만했다”라며 “이러한 조치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과 시민의 민의를 고려하지 않은 오만한 정치행태로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처분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이번 막말 사태를 민의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허환구 막말 이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경남도당 또한 허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도당은 "허 이사장의 빠른 자진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