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대 후반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된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대 후반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된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1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위원장이 17일 미국 브루킹스 연구원과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과 만나 한미 간의 신속한 논의와 협조를 통해 굳건한 한매동맹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외통위원장집무실에서 리처드 부시, 조나단 폴락, 에반스 리비어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과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 연구원을 접견했다.

강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CVID)에서 북핵 제거 없이 ICBM만 제거하는 북핵 동결로 대북문제를 해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처드 부시 선임 연구원은 “ICBM만 제거하는 것은 미국만 북핵 위험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며 “일본과 한국에 대한 위협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강 위원장은 “한반도와 전쟁긴장 완화를 위해 GP철수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가 비핵화 이전에 선행됐다”며 “그 여파로 9차례 한미연합훈련 취소와 중요한 전략자산 배치 지연을 유발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 연구원은 “문재인 정권의 성급한 평화 선언 및 대북 제재 완화 요구는 한미동맹 훼손과 향후 대북문제에 있어 한국이 고립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방위비 분담금을 놓고 문재인 정부와 미국 간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다”며 “한미동맹 관계를 지켜나가면서 합리적 수준에서 타결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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