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전라남도 순천이 미국 마이애미비치에 이어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순천시는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공인하는 2010 리브컴 어워즈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리브컴 어워즈는 유엔환경계획이 공인 하에 비영리기구인 ILC가 지구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 중 인구 15~40만 명의 도시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순천시는 도시상, 환경보호 프로젝트상, 버저리상 등 3가지 중 도시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 미국 시카고에서 세계 석학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리브컴 어워즈에 순천시는 중국 동청지구,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란코프스크, 미국 마이애미비치·리버사이드·탤러해시, 덴마크 오덴세이 등과 최종 본선 경합을 벌인 뒤 은상을 수여받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라는 전략은 세계에서도 통했다”며 도시를 더욱 생태적으로 가꾸고 2013년에 개최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수상 소감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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