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7월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기 위해 회담장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7월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기 위해 회담장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8일(미 동부시간 17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 측과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조율을 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유나이티드항공(UA808) 편으로 이날 오후 6시 32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특히 북한 관리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 말 고위급회담을 위해 미국을 찾았을 때 먼저 뉴욕으로 입국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 후 차편으로 워싱턴을 당일로 방문했다.

김 부위원장의 방문 일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이 현지시간 18일(한국시간 19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회담에 이어 백악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 면담이 끝나면 이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부위원장은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후 19일 오후 베이징을 경유하는 귀국길에 오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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