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서훈 국정원장이 26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원 간담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선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사 관련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천지일보 2018.3.26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서훈 국정원장이 26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원 간담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선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사 관련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천지일보 2018.3.26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서훈 국정원장이 지난 주말 워싱턴DC를 비공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지난 13일 워싱턴 근교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을 방문했다고 연합뉴스는 워싱턴의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북미 고위급 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하기에 앞서 한미 정보라인 간 사전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 원장은 지나 해스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면담하고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북한 동향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18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놓고 최종 조율에 들어간다. 이번 회담은 2월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최종 관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부위원장은 또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때도 김 부위원장과 면담 후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과 정상회담 장소와 일자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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