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이 1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1.18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이 1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1.18

홈페이지 공고 통해 신청
국내외 약 500개 팀 선발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많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뎠다.

전남도교육청은 1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 15일부터 오는 2월 7일까지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참가팀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원하는 활동을 기획하고 일정 기간 실행·평가·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역량을 기르는 전남형 학생 중심 체험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학생의 자기 주도적, 협업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꿈을 실현하도록 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특히 청소년미래프로젝트는 기존에 운영한 선상무지개학교, 율곡통일리더스쿨, 히말라야희망학교 등 대규모 프로그램을 대신해 추진한다. 많은 학생이 참여하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교육청이 주관하는 방식이 아닌 학생이 자발적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프로그램은 팀 프로젝트로 운영한다. 한 팀에 3명에서 10명 내외의 학생이 멘토 교사와 함께 진행한다. 오는 2월 7일까지 참가팀 신청을 받아 2월 중 심사를 거쳐 팀이 선정되면 3월 사전워크숍을 통해 계획서를 보완하고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국내외 약 50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도교육청은 시·군 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생들의 프로젝트 활동에 대해 운영비와 컨설팅, 멘토 교사, 후원기업, 지역사회의 인력풀을 제공한다. 또 학생활동에 대한 안전메뉴얼을 제작 보급해 참가 학생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는 민선 3기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사업”이라며 “학생 스스로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 활동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팀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민주시민 의식과 공동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지난 12월 24일 목포에서 전남 서부권 홍보한마당을 진행했다. 오는 18일에는 화순 하니움 만연홀과 순천 연향도서관에서 오전, 오후 두 차례 홍보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홍보한마당은 전반적인 사업계획과 홍보영상 상영, 전남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방법 등을 설명한다. 특히 1차 홍보한마당에서 호응을 받았던 상상력 디자이너 이원빈을 초대해 전남 중부권과 동부권 학생들에게 ‘상상으로 일상을 바꾸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또 포스트잇 붙이기와 질문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답하고 함께 참석한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교사 및 다양한 분야의 멘토 지원단을 구성해 심사를 진행하고 홍보 동영상과 신청 방법 등을 도내 교육기관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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