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우리 네트워크’ 구축… 1000여명 발굴단 활용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복지사각지대 없는 청정서구를 위해 발굴에서 연계까지 논스톱으로 진행되는 안전망 ‘보듬우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구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습한파, 난방비 등 지출증가로 인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겨울철을 맞아 공과금 장기 체납가구, 컨테이너 가구, 고시원 등 비정형 주택 거주자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보듬우리 네트워크’는 18개 동 보장협의체와 복지통장, 위기가구 발굴단, SOS 희망기동대 등 1000여명의 촘촘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사전적 복지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구는 찾아가는 방문을 통해 긴급지원, 기초생활수급 등 공적급여를 최우선으로 연계하고 위기 상황이 해소될때까지 민·관의 복지 서비스를 촘촘하게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발굴 대상자가 공적급여나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신고자에게 2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하는 희망배달통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고독사나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하는 최선의 해결책은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찾아보고 살펴보는 마음”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았다면 해당 주민센터나 구청 사례관리팀으로 알려서 그 이웃이 꼭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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