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4차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김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그가 제기한 각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다. 검찰이 김 수사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한 것은 지난 3일과 4일, 10일에 이어 일주일 만이다.
김 수사관은 앞서 특감반장 등의 지시에 따라 민간인 신분인 전직 총리 아들과 민간은행장 등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 특별감찰반 시절 비위를 저지른 혐의로 징계위에 회부된 김 수사관에 대해 대검 보통 징계위원회는 지난 11일 해임 중징계를 확정했다. 김 수사관과 함께 골프접대를 받은 이모 전 특감반원과 박모 전 특감반원에겐 견책 징계만 내려졌다.
김 수사관은 지인인 건설업자 최모씨의 뇌물공여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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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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