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교회개혁실천연대 홈페이지) ⓒ천지일보 2019.1.17
(출처: 교회개혁실천연대 홈페이지) 

교회개혁실천연대, 설문조사 결과 발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한 해 교계와 시민사회가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사건은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목사 부자세습 및 비자금 의혹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는 지난달 12월 19일부터 1월 7일까지 ‘2018년 한국교회 돌아보기’라는 내용으로 개혁연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회원 63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중복체크) 결과 개혁연대 회원들은 ‘2018년 한국교회 올해의 사건’으로 명성교회 부자세습 및 비자금 의혹(25.2%)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미투운동 및 교회 내 성폭력 범죄(18.8%),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총신대 합격 무효소송(12.9%),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통일 이슈(9.4%), 가짜뉴스 유포 발원지 논란(7.4%) 등이 뒤를 이었다.

개혁연대의 2018년 활동 중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서는 명성교회 세습반대운동이 23.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교계 현안 대처(사랑의교회 탄원서 제출 등, 15.2%),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출범(11.2%), 교회재정건강성운동(9.4%), 가짜뉴스 유포 발원지 논란(7.4%) 등의 순이었다.

이와 달리 개혁연대의 활동 중 아쉬웠던 부분에 관해 물은 결과, 교계 현안 대처(13.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교회재정건강성운동(12.4%), 명성교회 세습반대운동(12.4%), 회원 참여를 위한 정기적인 소식 공유(9.5%), 사회적 현안 연대 참여(8.0%) 등이 있었다.

이밖에 개혁연대가 2019년 집중했으면 하는 활동과 관련해서는 개혁연대 회원들의 19.9%가 교단교회의 구조제도 개혁을 위한 대안 제시(교회재정건강성운동 등)를 택했다. 이어 교회 비리 및 교계 현안에 대한 고발과 대응(19.0%), 교회와 신앙 대한 올바른 신학적 교육 지침(17.2%) 사회 현안에 대한 지속적 참여와 교회의 사회적 책임 독려(14.5%) 등의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정치적인 성향이나 신앙의 색깔이 가끔 다르다고 느껴질 때가 있지만, 세상 앞에 항상 바른 목소리 내줘 고맙다”며 “내년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더욱 의지하며 좁지만 가야 할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