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청도=송해인 기자] 경북 청도군(군수 이승율)이 지난해 총 87건, 259억원에 대해 계약원가심사를 실시해 11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원가심사제도는 공사, 용역 및 물품 구매 등 각종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해당 사업부서에서 설계한 원가 산정과 공법의 적정성, 설계낭비 요인 등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다.

군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종합공사 3억원, 전문공사 1억원, 용역 7000만원, 물품구매 2000만원 이상 사업과 설계변경(사업비가 10%이상 증가) 사업을 대상으로 매년 계약원가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분야별 절감 현황은 공사 72건, 10억 2800만원, 용역 11건, 3100만원, 물품 4건, 4000만원 등으로 총 10억 9900만원이다. 절감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요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계약원가심사와 관련된 기준 및 사례집 발간, 실무교육, 홍보등을 통해 제도정착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적극 추진해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에 차단함과 동시에 부실공사 방지와 적정공사비 반영으로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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