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추가로 폭로됐다. 손 의원의 가족과 지인이 전남 목포시 문화재 거리에 사들인 건물이 9채에서 10채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SBS는 “취재 결과 어제(15일) 말씀드렸던 아홉 채 말고 손혜원 의원 남편의 재단 명의로 돼 있는 건물이 한 채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손 의원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재단은 주변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8개월 전인 지난 2017년 12월 목포 창성장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있는 2층짜리 건물을 매입했다.

앞서 손 의원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명의의 문화재단은 사실상 자신이 만들었으며, 남편은 재단 이사장이나 아무런 직책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 16일 언론 인터뷰와 해명자료에서 박물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건물을 사들였고 추가로 사들일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 건물이 문화재단 소유 건물과 멀리 떨어져 있으며, 다 합쳐 18㎡여서 박물관으로 사용하기에 턱없이 좁다는 게 SBS 보도다.

또 SBS는 “손 의원이 조카에게 건물을 사라고 1억원을 증여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며 손 의원 남동생이 취재팀에 전화를 걸었다”며 “가족들은 목포에 가본 적도 없고 그 창성장이라는 건물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또 거기서 번 돈을 누가 가져가는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가족 모두 목포에는 가 본 적도 없고 게스트하우스인 것은 나중에야 들었다는 것이다. 건물 두채는 2017년 6월과 9월에 손 의원의 조카 이름으로 매입됐는데 당사자인 손 의원의 아들은 매입당시 군 복무 중이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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