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018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 2018.4.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018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 2018.4.27

文대통령 “북미회담 후 남북정상 협의 필요”

청와대 “3월초 답방 가능성 검토된 바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가시화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애초 2월 말이나 3월 초로 예상됐으나 이번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2월 중’으로 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도 예상보다 앞당겨진 북미정상회담 직후 3월 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권에서는 3.1절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2월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 남북 정상이 빨리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자리가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도 김 위원장의 ‘3월 초 서울 답방’ 시나리오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남북관계의 선순환을 위해 어떤 형태든 남북 정상이 마주 앉아 북미회담의 결과를 공유하고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3월 초 답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직 북미회담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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