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천지일보 2019.1.16
부산 기장군.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노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기적의 경로당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장군은 호텔 수준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갖춘 ‘기적의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전국 지자체의 우수사례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 생활하는 경로당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에어커튼·공기청정기·정수기 등을 경로당에 비치해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 손잡이, 타이머 콕, 장판, 벽지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바꿀 계획이다.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역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기장군 관련 부서와 노인복지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기장군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PC 보급, wi-fi지원 등을 통해 지식 정보 습득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현재의 단순 건강체조, 노래 부르기 위주에서 인문학과 토론·발표도 해보는 학습형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적의 경로당 만들기 사업은 경로당에 지원되는 냉·난방비 등 보조금에 대한 투명성 확보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보조금에 대한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적의 경로당 만들기 사업’에 대한 조속히 수립해 필요 예산은 추경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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