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경기도 시흥시 신축아파트 사고 현장에 남아있던 갈탄.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경기도 시흥시 신축아파트 사고 현장에 남아있던 갈탄.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16일 오전 6시 40분경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에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시흥소방서에 따르면 숨진 근로자 A(52)씨 등 2명은 시흥시 대야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의 밀폐된 공간에서 콘크리트를 양생하기 위해 갈탄을 피우며 작업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40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흥소방서는 현장에 도착할 당시(오전 6시 44분) 근로자 2명이 건물 39층 계단에 누워 있는 상태로 의식과 호흡·맥박 등이 멈춘 상태였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16일 경기도 시흥시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가 착용한 마스크와 공기통 등.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16일 경기도 시흥시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가 착용한 마스크와 공기통 등. ⓒ천지일보 2019.1.16

조사차가 현장에 도착한 뒤 오전 7시 6분 심폐소생술 유보 의료지도 받고, 59분경 경찰에 인계했다. 

이에 경찰은 시멘트 양생 작업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신축아파트는 2020년 5월 준공 예정으로 공동주택 2003세대와 오피스텔 250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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