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16일 1심 판결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16일 1심 판결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6

“오늘의 파국은 민주당과 구본영 시장이 함께 만들어낸 인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은 즉각 사퇴하고, 민주당은 천안시민들께 석고대죄하라.”

대전지방법원 형사 1부(윤도근 판사)는 16일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정치자금법과 수뢰 후 부정처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벌금 800만원과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당시 비리 혐의로 구속까지 됐던 구본영 시장을 징계는커녕 자화자찬하며 ‘전략공천’ 했다”며 “천안 시민을 철저히 기만하고, 천안 시정은 안중에도 없었던 민주당과 구본영 시장의 오만과 독선이 오늘의 파국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공천 후폭풍의 참담한 피해와 씻기 힘든 마음의 상처는 온전히 천안시민들의 몫”이라며 “구본영 시장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뻔뻔하게 2·3심 운운하지 말고 천안시의 백년대계와 시민의 안녕을 위해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늘의 파국은 민주당과 구본영 시장이 함께 만들어낸 인재(人災)”라면서 “민주당과 구본영 시장은 천안시장 재선거가 발생한다면 관련 선거비용 전액 부담을 공개 약속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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