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뉴 스프린터 런칭 행사에서 뉴 스프린터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뉴 스프린터 런칭 행사에서 뉴 스프린터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6

1세대 출시 후 약 360만대 팔린 베스트셀링 밴

용도에 따라 개조 가능… 업무용·캠핑카 등 다양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16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밴 3세대 ‘뉴 스프린터’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형 ‘뉴 스프린터’ 출시행사를 했다. 뉴 스프린터는 2006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된 후 12년 만인 지난해 2월 독일에서 공개된 3세대 모델이다.

조규상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이사는 “뉴 스프린터의 출시와 함께 한 차원 더 높은 프리미엄 대형 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린터는 2017년 87대, 지난해 182대가 팔리면서 성장을 거뒀다”면서 “국내 바디빌더사들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 요구를 100%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프린터는 1995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130여국에서 약 360만대(2018년 말 기준)가 팔린 베스트셀링 밴이다.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총 182대가 판매됐다.

메스세데스-벤츠 밴 ‘뉴 스프린터’. (제공: 다임러트럭코리아) ⓒ천지일보 2019.1.16
메스세데스-벤츠 밴 ‘뉴 스프린터’. (제공: 다임러트럭코리아) ⓒ천지일보 2019.1.16

뉴 스프린터의 특징은 용도에 따라 컨버전(개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벤츠 밴 사업부가 기본 차량을 수입해 국내 바디빌더사에 판매하고 바디빌더사들은 국내 고객의 수요와 트렌드에 맞춰 컨버전을 진행해 최종 소비자에게 완성된 차량을 판매한다.

스프린터는 차량 중량이 3t∼5.5t으로 제작되고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길이(4가지)와 높이(3가지)를 조합해 변형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연예인들의 업무용 차량이나 의전용 차량으로 많이 쓰이며 캠핑카 등으로도 활용된다.

국내에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Tourer)’의 319 CDI와 519 CDI 총 2개 모델이 출시된다. 519 CDI는 차체 길이에 따라 롱, 엑스트라 롱 두 가지 바디 스타일로 제공된다.

뉴 스프린터에는 3ℓ OM642 V6 디젤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40N·m를 발휘한다. 7단 자동 변속기 ‘7G-TRONIC PLUS’는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을 사용해 수동으로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기어 변경을 선사한다.

권녕우 다임러 트럭 코리아 벤츠 밴 사업부 세일즈 및 마케팅부장은 “대형 밴 시장은 국내에서 아직 생소하기 때문에 마스터와 직접 경쟁을 하기보다는 각자 장점이 시장에 각인되면 대형 밴 시장 외연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뉴 스프린터는 고급 승용차에 적용될만한 다양한 안전 및 보조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3세대 모델에서는 그동안 승용차나 트럭에만 탑재되던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대거 적용했다. 능동형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ADAD),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능동형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ALKA), 사각지대 어시스트(BSA) 등을 탑재했다.

운전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거리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 주는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 기능은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와 함께 올 하반기 적용된다.

가격은 다임러 트럭 코리아로부터 스프린터 기본 차량을 사들인 뒤 국내 환경에 맞게 변형해 판매하는 바디빌더 업체들이 결정한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모델들이 메르세데스-벤츠 뉴 스프린터 차량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모델들이 메르세데스-벤츠 뉴 스프린터 차량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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