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한국과 미국 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실업률이 한국 실업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한국의 실업률(계절조정)은 4.0%로 전분기(3.8%)보다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미국 실업률은 전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의 경우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높은 경향이 있는데 한국이 미국의 실업률을 넘어섰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이 25만개였으며 실업률은 3.7%까지 내려갔다.

우리나라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제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규모는 9만 7000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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