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어로방식과 강화 포구 역할 담아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이 ‘한강과 서해를 잇는 강화의 포구’ 민속지를 발간했다.
16일 박물관에 따르면, 강화 포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로활동의 비중이 높은 포구를 중심으로 젓새우, 숭어, 반지 등 강화 어장에서 잡히는 물고기와 어로방식 등을 기로해 ‘한강과 서해를 잇는 강화의 포구’ 민속지를 발간했다.
이 민속지에는 과거의 군사 요충지, 한강의 관문 역할을 하던 강화 포구의 역할도 함께 조명했다.
과거의 강화 포구는 군사 요충지, 한강의 관문으로써의 역할이 중요했다면, 현재는 다양한 어족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화도 갯벌(천연기념물 제419호)의 풍부한 영양 염류는 바다를 풍요롭게 만들어서 새우, 장어, 숭어, 반지, 꽃게 등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 특히 가을에 잡히는 젓새우의 70%가 강화 어장에서 생산된다.
그만큼 해산물 공급처로써 강화 어장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염하수로, 석모수 등의 포구뿐만 아니라 석모도와 교동도 포구 등 10곳의 주요 포구를 중심으로 조사했다.
포구에서 행해지는 어업 방식과 주요 어종 등을 기록했다. 특히 어로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강화도의 주력 어선인 꽁당배와 지양배 등의 어로활동에 비중을 두고 조사했다. 또한 국내 최대의 추젓 어장인 강화어장의 젓새우 어획방식 및 유통을 기록했고, 갯벌 채취, 해양신앙 등 바다에 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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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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