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1.16
전남 영암군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1.16

상반기 내 취약시설 446건 100억 투입
자체설계로 6억 6000만원 예산 절감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생활환경 및 기반시설 등 군민 생활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새해 연초부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영암군에 따르면 2019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고령화되어 가는 지역 여건에 맞춰 농촌 생활 기반시설과 소외된 마을 단위의 불편 사항들 위주로 정주 여건을 개선 및 정비하고 농업기반시설도 대형화되어가는 영농 기계에 맞춰 기계화 영농에 불편 없도록 추진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마을안길, 축대, 광장, 진입로 확포장, 취약시설에 446건을 시행해 주민불편 해소 차원에서 농번기 이전에 마무리하고 사업비 100억원도 상반기 내에 모두 집행할 계획”이라며 “해결되지 않은 주민 불편사항이나 건의내용을 수시로 청취해 군민 행복 지수를 높이는데 소홀하지 않도록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군은 시설직(토목) 공무원과 전문기술자가 참여한 합동설계단을 안전건설과장 중심으로 2개 반 14명으로 구성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합동설계를 완료하고 2월중 공사 발주 및 착공해 농번기 이전인 5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영암군 자체설계로 6억 6000만원의 설계 용역비를 절감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경험이 부족한 읍·면 신규 직원들의 협동심을 고취하고 현장 경험을 통한 건설기술 노하우를 향상해 행정업무 제고 및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취약한 정주 여건을 개선해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 위주의 책임 행정과 군민을 섬기는 행정 실현으로, 군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정주하고 싶은 내 고장, 살기 좋은 영암으로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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