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L&B에서 선보이는 한정판 설선물세트 ‘아트 앤 와인’ 3종.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L&B에서 선보이는 한정판 설선물세트 ‘아트 앤 와인’ 3종.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설 명절행사에서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앞세워 설 선물수요 선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신세계백화점은 매년 명절행사에서 초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에서 한정판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200만원의 명품 한우세트(명품 한우 스페셜)의 경우 최상위 등급 한우에서 소량 생산되는 최고급 부위로 만들어 10세트 한정으로만 선보이고 있지만 행사 시작 후 평균 3일 내 완판을 이룬다. 또한 1마리당 400g이 넘는 특대 참조기로 구성된 350만원의 명품 굴비세트(명품 봄굴비 스페셜)도 매년 명절에 30에서 최대 50세트만 준비되지만 한우와 마찬가지로 행사 초반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된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18일부터 시작되는 설 본판매 행사에서 와인, 해산물, 생활 등 다양한 장르의 한정판 상품을 엄선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우선 신세계 L&B에서 ‘아트 앤 와인’을 준비했다. 종류는 ▲우아한 풍미와 다채로운 여운의 향이 일품인 프랑스의 ‘이기갈 에르미타쥐 루즈’ ▲새콤달콤한 산미와 부드러운 맛이 오래 남는 호주의 ‘투핸즈 싱글빈야드 클레어 밸리 쉬라즈’ ▲블루베리의 진한 향과 시나몬 향이 겹쳐져 농도 짙은 풍미를 자아내는 미국의 ‘부커 더 원 리저브’ 등 3가지다. 해당 와인에는 한국 현대 미술의 대가 김창열 화백, 현대 추상 회화를 대표하는 윤명로 화백,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의 작품을 와인의 라벨로 사용해 품격과 희소성을 더했다. ‘에르미타쥐 루즈’는 2만병(12만원), ‘싱글 빈야드 클레어 밸리 쉬라즈’는 2000병(18만원) ‘더 원 리저브’는 5000병(40만원) 한정으로 생산됐으며 이번 설 행사기간 전국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2인가구 고객들을 겨냥해 신선한 해산물을 개별 소포장해 집에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한 ‘혼술 세트’(10만원)도 1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붉은새우살, 새우관자 등 주종에 상관없이 잘 어울리는 안주거리로 구성된 ‘혼술 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에 50세트 한정으로 처음 선보였는데 행사 시작 5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설 행사에는 지난 추석 대비 물량을 2배 늘려 100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이 1·2인가구 고객들을 겨냥해 선보인 혼술세트.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1·2인가구 고객들을 겨냥해 선보인 혼술세트. (제공: 신세계백화점)

귀한 선물로 유명한 ‘어란 선물세트’도 이번 설 행사에서 한정상품(30세트)으로 깜짝 등장했다. 참숭어 알에 지리산에서 문배주를 하루에 2~3번씩 발라주며 꼬박 한달 동안 말린 최상급의 어란 선물세트 ‘양재중 어란 세트(38만원)’를 판매한다. 또한 생활장르에서도 에르메스 식기세트, 크리스토플 접시 등 명품 테이블웨어 한정 선물세트를 기획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장르를 불문하고 한정판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본판매에 명절행사 최초로 한정판 마케팅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 이후로도 이색적인 한정판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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