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KEB하나은행이 임금피크제 진입을 앞둔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해 만 55세가 되는 1964년생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희망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 기간은 14~16일까지다. 퇴직 일자는 이달 31일이다.

해당자는 약 330명이며 특별퇴직자는 임금 약 31개월치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받는다. 자녀 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 지원금도 지급된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 14일까지 임금피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대상자 2100여명 가운데 6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기존 희망퇴직 대비 대상자를 확대해 임금피크 기 전환 직원과 부점장급은 66년 이전 출생, 팀장·팀원급은 65년 이전 출생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는 직위나 나이에 따라 21개월에서 최대 39개월치의 특별퇴직금이 지급되는 데다 자녀 학자금 지원금과 재취업 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희망퇴직 1년 후 계약직 재취업 등의 기회를 부여하며 2020년까지 본인 및 배우자에 대한 건강검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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