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성별 연령별 인구피라미드 인포그래픽.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19.1.15
경기도 김포시 성별 연령별 인구피라미드 인포그래픽.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19.1.15

10년 이상 인구증가 이어저… 평균연령 39세 ‘젊은 도시’

7월 도시철도 개통이 예정… 인구 유입이 계속될 전망

정하영 김포시장 “출산률 보장 정책  마련하겠다”

[천지일보 김포=백민섭 기자] 경기도 김포시의 인구증가 규모가 전국 기초 지방정부 중 2위로 나타났다. 10년 이상 계속 인구가 늘고 있고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김포시 주민등록인구는 42만 3170명으로 경기도 내 14위였다. 외국인 1만 9849명을 포함한 총인구는 44만 3019명이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김포시는 전년 대비 주민등록인구가 3만 1078명 증가해 전국 226개 기초 지방정부 중 화성시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시의 인구는 2008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인구증가율은 2012년이 가장 높았고 인구증가 인원은 지난해가 제일 컸다.

지난해 시의 평균연령은 39세로 전국 42.1세와 경기도 40.3세보다 젊었다.

5세 단위 연령별로는 35~39세 구간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40~44세(9.4%) 45~49세(8.7%)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김포시의 사회적 인구(순이동인구)는 2만 9330명으로 전체 증가 인원(3만 1078명)의 94.4%를 차지했다.

반면 출생등록에서 사망 말소 등을 뺀 자연적 증가 인구는 1748명 5.6%에 그쳤다. 지난 2017년에는 1700명이었다.

시는 오는 7월 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고 한강신도시와 역세권 및 각종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계속될 전망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보육·교육·교통·문화 등 생활여건과 삶의 질이 보장돼야 결혼도 하고 출산율도 올라갈 것”이라며 “중앙정부만 바라보지 말고 아이를 키우고 살고 싶도록 정주의식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와 정책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김포시 연도별 인구증가추이 인포그래픽.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19.1.15
경기도 김포시 연도별 인구증가추이 인포그래픽.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1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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