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5%~11% 절감

질소산화물 배출 약 80% 감소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질소산화물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산업용 저녹스버너 및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연소방식을 개선한 저녹스 버너와 보일러 사용 시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약 60%~80% 감소 및 에너지 효율은 5%~11%로 대기질 개선 등 연료비가 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올해 중소기업 사업자를 위한 산업용 저녹스버너 지원사업에 5억 6800만원을 투입하고 가정용 보일러 지원 사업에는 3억 84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는 지난해보다 100대 늘어난 총 2400대를 지원하게 된다.

먼저 중소기업의 업무 및 상업용 건축물 등에 설치된 보일러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 시 지원하며, 지원 금액은 보일러 용량에 따라 400만원에서 1429만원까지 정액으로 차등 지원된다.

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은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높은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환경표지인증제품)로 교체·설치하는 가정에 기존보일러와 저녹스보일러의 가격 차액의 80%(대당 16만원)를 지원한다.

주택소유주는 물론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으며 1가구당 1대의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 신청은 8곳의 관할 구청 환경부에 접수하면 되고 산업용 저녹스버너 지원사업 신청은 인천시청 대기보전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대기보전과 및 관할 구청 환경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김재원 인천시 대기보전과장은 “이번 기회를 이용해 보일러를 교체하면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등 에너지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감 및 경제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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