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출처: 청와대) 2019.1.15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출처: 청와대) 2019.1.15

대기업·중견기업인 130여명과 ‘타운홀 미팅’… 현대차 정의선, LG 구광모 등 참석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경제 활력을 위한 방안 찾기에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신년부터 시작한 경제행보의 일환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는다. 앞서 지난 7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인과 대화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번 중소·벤처기업인과 대화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질문에 적극 응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현장에서 문 대통령과 문답을 하지 못한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사후라도 관련부처에서 질문을 듣고 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명단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도해, 대기업은 자산순위, 중견기업은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 위주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 참석자 명단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참석한다.

대기업 선정기준은 자산순위 25위까지로 알려졌다. 24위인 한국투자금융이 회장, 부회장 모두 해외출장 건으로 불참하게 되면서 26위인 효성이 대신 참석한다. 한진, 부영, 대림은 사회적 논란을 빚은 기업들로 분류돼 참석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중견기업에서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7월 27~28일 이틀간 대기업, 중견기업들과 호프·칵테일 타임을 겸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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