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이승옥 강진군수가 이른 아침 대목장을 찾아 한우 산업의 동향을 점검하고, 방문 농가 및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1.15
지난 14일 이승옥 강진군수가 이른 아침 대목장을 찾아 한우 산업의 동향을 점검하고, 방문 농가 및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1.15

305두 출품, 강진 농업 핵심 소득원
우시장 방문 농가 300여명 ‘훈훈해’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14일 새해 설맞이 한우 시장 대목장을 개장했다. 이른 아침 7시 영하를 웃도는 추위에도 300여명의 한우농가와 관련 단체가 나와 황금돼지 기해년 설맞이 착한한우 대목장 경매를 활기차게 시작했다.

우시장 분위기는 추위가 무색할 정도로 훈훈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이어온 한우 가격 상승 유지와 강진군 한우산업주요 정책인 맞춤형 한우 개량 사업,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 등이 성과를 나타냄으로써 한우농가 소득이 창출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진완도축협이 주관하고 축산을 사랑하는 모임(가칭 축사모)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우시장을 방문한 3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신년맞이 떡국 나눔 행사’도 가졌다.
 
이날 한우 경매시장에서 출품 두수는 총 305두로 송아지 가격은 비육우가 평균 350만원, 번식우는 360만원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성우 역시 생체 1㎏당 9500~1만원대로 지속 상승세다.

강진군은 지난 2013년부터 ‘한우 개량 원년의 해’로 설정하고 매년 한우 산업 시책을 확대 추진함으로써 한우 산업 활성화와 농가소득에 기여해왔다. 

특히 민선 7기가 시작된 전년부터 강진군은 한우 산업 4대 육성정책인 ‘맞춤형 한우 개량’ ‘생산비 절감’ ‘착한한우 명품화’ ‘직거래유통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인 한우 분야 소득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

주요 세부시책으로는 ‘맞춤형 한우 개량사업’으로 육량과 등급율을 향상시키고,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공모)’ 등을 통해 혈통 좋은 우량송아지 생산 공급에 노력함은 물론 ‘양질의 조사료생산 공급’과 ‘축산기자재 공급’에 따른 경영비 절감과 ‘강진착한한우 브랜드 명품화’ 등으로 농가의 역량 강화와 함께 한우 산업 발전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강진착한한우 브랜드 직거래 유통 분야에서도 인터넷 쇼핑몰 입점과 홈페이지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서울 코엑스, 부산 벡스코 등 전국 농특산물 박람회 참석과 대도시 소비자를 연계 초청해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출하 농가 및 자원봉사자로 나선 축사모 회원들을 격려하며 “암소 한우 개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강진군 전체 한우인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강화해 서로 힘을 합쳐 우리 군 농가소득을 주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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