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8~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9 대구공동관 스마트시티 부스에서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1.14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8~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9 대구공동관 스마트시티 부스에서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1.14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9에서 대구공동관 운영해 728만 달러에 달하는 현지계약 및 MOU 체결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 52년째를 맞이한 CES(Consumer Electronic Show)는 독일의 IFA와 스페인의 MWC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히며 매년 새해 열리는 최신 IT기술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3대 전시회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전시회다.

대구공동관에는 스마트시티, 미래형자동차, IoT, 로봇, 인공지능, VR, 드론 등 다양한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대구시에 구축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기업들이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기술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또한 국비 지원(문화체육관광부)을 받아 별도 스포츠 공동관을 조성해 14개 기업(대구 11, 경북 3)도 참가해 스포츠분야에서 쟁쟁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시는 대구테크노파크(모바일융합센터)가 2013년 9개사 규모로 참가를 시작한 이래 CES 2017부터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단독 공동관을 구축해 3년 연속 참가했다.

대구공동관을 통해 참가한 기업들은 전시회 기간 중 750여건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총 728만 달러 상당의 현지 계약을 체결하는 등 CES 참가 이래 최대 규모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또한 상당수의 기업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해외 바이어와의 제품공급 및 MOU 체결 등이 추진될 것을 예상해 이후 추가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경상북도와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구·경북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뿌리 경제공동체 실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해외 경제관련 사업의 공동협력 합의문에 서명하고 전국 유일 지자체 공동관인 ‘대구공동관’과 주요 전시관을 함께 둘러 봤다.

합의문에는 2020년부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공동참여,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 및 국내외 전시무역박람회 등 수출지원 마케팅사업의 공동추진 확대, 해외관련사업 국비확보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에 대해 공동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공지능, 스마트홈, e스포츠, 스마트시티 등 CES 2019 대표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니 대구시도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며 “더 많은 기업에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 항상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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