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SUV 코나.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1.14
현대자동차 SUV 코나.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1.14

SUV 격전지인 미국서 거둔 쾌거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 ‘코나’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NAIAS)에서 코나가 유틸리티 부문 ‘2019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나는 지난 2009년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BH)와 2012년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한국차로는 세 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약 60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Juror)이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들 중 승용차, 트럭 및 유틸리티 총 3개 부문의 최종 후보를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2015 북미 올해의 차’까지만 해도 승용차(Car)와 트럭(Truck) 등 2개 부문으로 발표했지만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급속한 성장 추세를 반영해 ‘2016 북미 올해의 차’에서는 유틸리티(Utility)를 추가했으며 ‘2017 북미 올해의 차’부터는 각 부문을 별도로 구분해 총 3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2019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현대차 코나를 비롯해 아큐라 RDX, 재규어 I-페이스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코나는 급성장 중인 SUV 시장에서 경쟁차를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에 뽑혔다.

코나는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차세대 SUV 디자인 ▲운전자를 배려해 최상의 안락함을 구현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 ▲첨단 주행 안전 기술 적용 등이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가 2017년 6월 최초로 공개하고 미국에서 지난해 2월부터 판매중인 코나는 뛰어난 상품성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으며 각종 디자인 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2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8 iF 디자인상’에서 i30 패스트백, 제네시스 G70, 기아차 모닝, 스팅어 등과 함께 제품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코나는 ▲지난해 4월 2018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 ▲지난해 9월 ‘2018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는 현대차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는 뛰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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