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의 특성상 균열 보인 것으로 판단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복원된 지 3개월 여 만에 금이 간 광화문 현판으로 인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신응수 대목장이 연합뉴스를 통해 “자비를 들여서 내가 다시 만들어 달고 싶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신 대목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총 책임을 맡았던 도편수로써 문화재청이 허락한다면 자신이 새롭게 현판을 달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복원된 현판 균열 문제를 두고 그의 말에 따르면, 현판 재료인 금강송의 특성상 기후 변화에 따른 수축과 이완 현상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그는 균열 조짐을 미리 예상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현판 재제작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신 대목장의 현판 재제작 제안은 직접 복원을 맡았던 오옥진 각자장 측과 협의된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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