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 자전거길.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9.1.14
삽교호 자전거길.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9.1.14

“AI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 출입 자제 당부”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가 겨울철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인 삽교호 인근 자전거 도로를 폐쇄한다.

14일 당진시에 따르면 폐쇄구간은 신평면 운정리~우강면 신촌리 약 6㎞ 구간의 삽교호 자전거길이며, 폐쇄 기간은 1월 15일~3월 15일까지다. 시는 폐쇄 구간 입구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해 차량과 자전거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또 신평면에 거점소독초소 1개소도 운영하는 등 겨울철 가축질병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산란계 농장에 대한 AI 검사를 강화하고 가금농가에 대한 불시 점검을 통해 소독시설 설치 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삽교호와 석문방조제 등 겨울철새 도래지 주변에 대한 집중 방역도 추진 중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삽교호 자전거길을 임시 폐쇄하는 것은 AI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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