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9

“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결정 기대”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14일 40여개의 사법농단 혐의를 부인하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검찰의 엄격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양 전 대법원장이 반성과 사죄 없이 여러 가지로 사법농단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그러면서도 아무런 반성이 없다는 게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장이 이런 짓(사법농단)을 해도 제대로 사법처리를 못하면 아무도 법 질서에 대한 신뢰를 갖지 않을 것”이라며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노총이 곧 대의원 회의를 열어서 곧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가능하면 좋은 결과가 나와서 사회적대타협기구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좋은 결정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올해는 선거가 없는 해이기 때문에 갈등 표출이 적을 때라 좋은 선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당에서도 대화와 타협의 환경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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