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3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31

김관영 “송영길 탈원전 발언, 용기 있는 고백”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과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박근혜 정부 총리,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한 전 총리가 한국당을 장악하게 되면 한국당은 다시 수구보수 원형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은 한국당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황 전 총리가 한국당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선될 경우 “개혁보수는 씨도 없이 말라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손 대표는 지난주 마무리된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 관련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내용을 보면 한국당에서 복당한 바른미래당 당원은 한 분 빼고 아예 처음부터 선택되지도 못했다”면서 당 내부 단속에 나섰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최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 어긋나는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향해 “청와대와 민주당 내에서 묻지마 탈원전 정책 상황에서 용기 있는 고백이라고 생각하며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탈원전 추진과정에서 이전 정부에서 합리적 의사결정을 통해 정해지고 진행된 건설 철회 행위는 정부 정책 추진 신뢰를 크게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의 세계적 수준의 원전 기술관련 산업 인프라가 흔들리고 석박사들의 인재 증원이 중단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원전 수출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가 아주 크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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