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명 경제활동 재기 기회” 부여 

인천신보 “올해도 채무 감면·소각” 시행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와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조현석)이 소상공인과 소기업의 채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채무 148억원을 감면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지원을 통해 정책자금을 지원받았으나, 휴·폐업 위기 상황에 있는 소상공인·소기업 중에서 고령자, 저신용자, 장기미상환자 등을 대상으로 원금의 30~60%, 사회취약계층(기초수급자, 장애인 등)의 경우 최대 90%까지 원금 감면을 시행했다.

이에 상환 여력이 없어 회수할 수 없었던 특수채권 2322명 394억원 중 지난해 10~12월 3개월 동안 62명에 대한 원금 12억원을 감면, 3억을 상환했다.

또 원금감면과 함께 재단에서는 매출(소득) 감소 등으로 인한 파산(면책), 소멸시효가 완성된 303명을 대상으로 원금과 이자 136억을 지난해 말일 자로 소각 처리 및 신용관리(불량) 정보를 해제한 바 있다.

김석철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제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등이 채무에 대한 고통을 덜어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최근 경제침체에 따른 경기판단지수인 소비자동향지수(CSI)의 하락 등으로 소상공인 소기업의 경제적 고통과 어려움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채무 감면과 소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신용보증재단에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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