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지난 8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한편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2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조 전 코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지난 8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한편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2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조 전 코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영구 제명 지도자’ 해외 활동 막는 방안 포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오늘(14일)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22, 한국체대)를 성폭행한 혐의로 논란이 일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한다.

연맹은 회의에서 심 선수에게 상습 폭행을 한 혐의로 영구 제명된 조 전 코치에게 추가 징계를 내리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지도자의 해외 활동을 막는 방안도 논의될 것 같다”며 “이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등과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연맹은 지난해 9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논란 등과 관련해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연맹 임원진은 모두 해임된 상태이며, 대한체육회가 구성하는 관리위원회가 모든 기능을 대신해 운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