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미투운동 지지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YWCA 행진’ 참가자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YWCA 회관 앞에서 3.8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폭력 피해 사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3.8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미투운동 지지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YWCA 행진’ 참가자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YWCA 회관 앞에서 3.8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폭력 피해 사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3.8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유도선수 신유용의 성폭행 피해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한겨레는 “선수생명 중단을 암시 하면서 폭행 등에 의한 위력으로 성폭행을 반복했다”며 “여러모로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의 행태와 너무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유용은 “2011년 영선고 유도부에서 ‘따까리’라고 불리는 코치의 숙소 청소를 전담했다”며 “그해 여름 A코치는 숙소로 나를 부르고 매트리스에 올라오라고 한 뒤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코치의 성폭행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인 2015년까지 20차례 정도 반복됐다.

신유용은 또한 외박을 다녀온 뒤 몸무게를 맞추지 못했다고 유도 기술인 굳히기를 써서 서품을 물로 기절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한다. 

한편 코치 측은 “사귀었다가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그런 관계였다. (나중에도) 명절에 전화도 하고 돌잔치도 놀러 오고 그랬다. (성폭행이었으면) 이게 가능하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유용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상식적으로 만16세에 코치랑 사랑해서 성관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진짜?”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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