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등 8개 산책로 대상… 정비원 50여명 모집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산책 환경 조성에 나선다.

북구는 2~11월 무등산 군왕봉 등 관내 8개 산책로를 대상으로 2019년 산책로 클린 캠페인 ‘산책로 주인은 나야 나’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도심 속 녹지공간인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정비원으로 활동하면서 깨끗한 산책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8개 산책로는 무등산 군왕봉과 삼각산, 한새봉, 매곡산, 용산, 운암산, 봉정산, 봉림산이며 총 99.5㎞의 산책로에서 정비원으로 봉사할 주민 50여명도 모집한다. 산책로 정비원은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8개소 산책로를 관할하는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오는 14~24일 동별 2~10명 모집한다.

정비원으로 활동하는 주민은 집과 가까운 산책로를 자유롭게 다니며 쓰레기 수거, 산책로 체육시설 및 부대시설의 파손이나 제초작업 필요 구간 등의 점검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쓰레기 수거 인증사진을 관할 동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월 1회 해충기피제, 쿨토시 등을 지급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연말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깨끗하고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주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