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자연생태공원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문화대전’ (함평군 제공)

[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2010 대한민국 국향대전 기간과 맞춰 전남 함평군이 멸종위기 동식물 그림, 생태세밀화, 우리풀, 우리종자, 조류사진 등을 전시하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문화대전’을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문화대전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과 생물 자원보전에 대한 국민적 의식을 고취하고 세계적 멸종위기인 황금박쥐와 천연기념물인 먹황새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집단서식 지역인 청정 환경을 널리 홍보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전시회엔 지난달 생태공원을 관람한 유·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그림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을 포함 참가작 1300여 점도 전시되며 곤충화석, 나무 딱따구리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울릉도 자생수종 울릉장구채, 한라산 자생수종 제주잘구지풀, 난대수종 황칠나무 등 이 지역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우리풀, 우리무 종자 300여 점도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화롭고 건강한 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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