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진입로 철거전 훼손된 조형물.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13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진입로 철거전 훼손된 조형물.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13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박남춘 시장)가 공공조형물 전수 조사에 나섰다.

시는 공공조형물 건립 절차의 투명성 확보 및 체계적 사후관리를 위해 오는 3월 31일까지 관내 모든 공공조형물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하반기 기준 시 공공조형물 실태 조사 대상은 총 309점으로 확인됐다.

군·구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공공조형물 건립과정에 시민의견 반영 및 안전성 등 도시미관을 고려해 관리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2017년 하반기 기준 인천시 공공시설 내 공공조형물은 총 309점이 존재한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진입로 조형물 철거 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13ⓒ천지일보 2019.1.13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진입로 조형물 철거 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13ⓒ천지일보 2019.1.13

이에 시, 군·구는 지난 1월초~2월 말 기존 조형물 철거 실적 및 계획을 포함, 3월(도시경관)에는 추가·무단 설치물 현황, 공공조형물 관리를 자체점검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공공조형물 건립 후 사후관리를 하지 않아 파손·훼손돼 흉물로 방치된 경우가 많다”며 “공공조형물 건립 절차를 철저히 감독하고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올해는 공공조형물 전문가를 공공디자인 위원으로 위촉하고 심의 기능을 강화해 무분별한 설치 방지와 유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홍윤기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공공조형물 건립을 막고, 건립 후 철저한 관리로 쾌적한 도시 공간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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