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유엔(UN)
지난 29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유엔(UN)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지난달 “북일협상이 이뤄지면 일제의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몽골을 통해 일본 정부에 전했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지난달 8일 몽골을 방문해 몽골 외교장관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리 외무상은 “일본이 이미 사망한 납치 피해자와 북한에 오지 않은 인물을 송환 요구하는 등 비합리적 주장을 하고 있고, 일본이 이를 계속 거론한다면 조선인 강제동원 문제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의 이런 발언 내용은 지난달 중순 일본을 방문한 몽골 외교장관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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