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 교수)이 지난 8일 서울캠퍼스 한의과대학관에서 ‘제2회 주니어 한의학칼리지 프로그램’을 개최한 가운데 고교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제공: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 교수)이 지난 8일 서울캠퍼스 한의과대학관에서 ‘제2회 주니어 한의학칼리지 프로그램’을 개최한 가운데 고교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제공: 경희대학교)

고교생에 ‘한의학의 미래’ 소개

“4차 산업혁명, 새 도약 기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 교수)이 지난 8일 서울캠퍼스 한의과대학관에서 ‘제2회 주니어 한의학칼리지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인 주니어 한의학칼리지 프로그램은 작년 12월 21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다. 수도권 132개 고등학교 학생 283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올해 3학년으로 올라가는 99명이 선발됐다.

이재동 학장은 인사말에서 “한의학은 오랜 역사를 통한 경험과 자연의 이치를 바탕으로 환자와 소통하며 질병을 치료하는 학문”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한의학은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학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학에 대해 이해하고, 해당 분야의 꿈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백유상 학과장이 한의과대학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경락침구소개 및 체험(채윤병 교수) ▲본초실습: 자운고 만들기(박성규 교수) ▲한방추나체험(조재흥 교수)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 수업들로 꾸며졌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AI한의사와 정밀 의학’을 주제로 한 이의주 부학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한의과대학 학생회에서는 ‘한의대생 활동소개 및 대학탐방’ 시간을 마련해 참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멘토링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강의를 통해 한의학 분야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교수님을 비롯해 재학생 형, 누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고3 생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커다란 동기부여가 됐고, 목표를 설정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준비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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