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1990년 사채 시장에서 ‘큰손’으로 통하던 장영자의 사기행각이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지자 그의 사위 고(故) 김주승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쏠린다.
김주승은 1983년 MBC 공채 16기 탤런트로 데뷔해 80~90년대를 휘어잡은 스타다. 그는 ‘첫사랑’ ‘애정의 조건’ ‘순심이’ ‘야망의 세월’ ‘연인’ ‘여자의 남자’ 등에 출연했다.
김주승은 1990년 장영자의 딸 김모 씨와 결혼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결혼 후 사업가로 활동영역을 넓힌 김주승은 1994년 장영자의 사기사건의 여파로 사업에 실패해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했다. 또 암 투병이라는 시련까지 겪었다.
그는 2005년 제작자로 변신해 ‘그녀가 돌아왔다’ ‘나도야 간다’ 등을 제작했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 탓에 재정난에 시달리던 김 씨는 2007년 이혼한 후 재발한 췌장암 탓에 요양생활을 하다 같은 해 8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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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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