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특위, 조직위원장 인선 14일 비대위 의결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선발을 위한 사흘간의 공개오디션이 12월 끝났다.
공개오디션이 실시된 15곳의 지원자 36명 가운데 전·현직 의원 8명 중 최종 합격자는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류성걸(대구 동갑) 전 의원 등 2명뿐이었다.
대신 청년과 여성의 약진이 눈에 띈다. 서울 강남을, 서울 송파병, 부산 사하갑 등 9곳에서 여성 또는 정치신인이라 할 수 있는 30·40대가 오디션을 통과해 조직위원장에 선정됐다.
공개오디션 마지막 날인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경기 성남 분당을, 강원 원주, 충남 당진,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경북 고령·성주·칠곡 등의 지역에서 조직위원장을 선발했다.
성남 분당을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남구협의회 청년위원장을 지낸 김민수(41)씨가 선발됐다.
강주 원주을에서는 IT 벤처기업인 ㈜스쿱미디어 부사장(COO) 김대현(42)씨가 선발됐다.
이 외에도 충남 당진에서는 충남지방경찰청장 출신의 정용선씨,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조해진 전 의원,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서는 경북 성주군수를 지낸 김항곤(68)씨 등이 조직위원장이 됐다.
이와 관련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자기 페이스북에서 “한국당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보여준 실력과 가능성에서 희망을 봤다”면서 “한국당이 젊은 정당, 대안 야당, 수권 정당, 스마트하고 투쟁력 있는 정당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강특위는 공모를 통해 새로 인선할 총 79곳의 선거구 가운데 10∼12일간 공개오디션으로 뽑은 15곳을 제외한 64곳의 조직위원장을 오는 13일까지 인선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오는 14일 조강특위의 조직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