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 (출처: 연합뉴스)
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이 12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다.

고인은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1950년 육사 2기 생도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 보좌관과 선화학원 이사장, 미국 뉴욕시티트리뷴 발행인, 워싱턴타임스 회장 등을 지냈다. 1991년 11월에는 세계일보 사장에 취임, 약 3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영어 실력이 뛰어났던 고인은 1970년대 통일교가 미국에서 교세를 넓히던 시기에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의 연설을 영어로 통역하면서 ‘문선명의 오른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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