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모임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유죄추정 규탄시위’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모임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유죄추정 규탄시위’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

“유죄추정에 많은 피해자 발생”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일대에서 ‘편파없는 공정재판’ ‘사법정의’ ‘증거재판 준수’ ‘무죄추정의 원칙’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모임인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는 12일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제3차 ‘유죄추정 규탄시위’를 열었다. 이번 시위엔 주최 측 추산 240여명이 참석했다.

당당위는 성범죄 등 남성이 가해자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법부와 여론이 유죄를 추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수사과정에서 무죄추정의 원칙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헌법에 명시된 ‘무죄추정의 원칙’과 ‘증거재판주의’를 사법부가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모임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유죄추정 규탄시위’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모임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유죄추정 규탄시위’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

당당위는 ‘서정범 교수 성폭행 무고 사건’ ‘시인 박진성 성폭력 무고 사건’ ‘상서 중학교 교사 성추행 무고 사건’ 등 무죄추정의 원칙과 증거재판 주의가 아닌, 유죄추정과 진술을 중시한 재판으로 인해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이수역 사건의 사건의 경우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혐오’로 인해 유죄추정이 얼마나 쉽게 이뤄지는지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박영락(25, 남)씨는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단체가 2016년 기준으로 3199개다. 사람 이름이 아닌 단체명이다. 남성단체는 0개다. 웃을 일이 아니다. 부끄러운 우리 민낯”이라며 “여성단체가 정치적으로나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사회는 지금 혐오가 혐오를 양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당위는 지난해 10월 27일에 1차 시위를, 11월 24일에 2차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